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안녕, 에리 (문단 편집) === 폭발 === >''"마지막에 왜 폭발시켰어?"'' >''"최고지 않나요?"'' * 작품 초반부 유우타 어머니의 진면목을 모르는 독자는 이 폭발 장면을 보면서 유우타 학교 친구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단순히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을 폭발시켰단 것만 따지고 보면 욕먹어도 이상할게 없는 장면이다. 만화 내에서 여러가지 판타지가 나오지만 이 폭발장면은 유우타의 마음을 이해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판단이 갈리므로 선악의 경계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 유우타가 폭발시킨 이유에 관한 것은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 초반부에는 알 수 없지만 중반부터는 유우타 어머니가 유우타를 도구 취급을 해왔다는 걸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가장 쉽게 풀이하면 분노란 감정으로 해석가능하다. 다만 그 분노의 대상은 자신의 어머니가 아닌 자신에게 아무런 추억도 남기지 않고 이별하게 되는 안타까운 처지에 국한된 것이다. * 어머니를 찍은 영화는 일핏 보면 다정해보이는 그녀를 담은 추억의 선물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그 영화에 담은 것은 거짓된 어머니의 모습과 거짓된 추억뿐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폭발시킨 것은 병원이 아니라 영화 그 자체일 수 있다. 어머니의 죽음 그 자체로도 괴로운 일이겠지만 변변찮은 추억조차 없다는 건 더욱 괴로운 일이다. 영화를 찍으면서 어머니의 시선은 유우타가 아닌 카메라 렌즈만을 응시하고 있었고 유일하게 유우타를 향했던 시선은 아버지가 찍은 동영상 뿐이었지만 그녀의 입술은 사랑을 말하고 있지 않았다. * 이 폭발장면에 관해서 에리는 유우타의 마음을 이해해주면서 속시원했다고 말한다. 만화 내에서 유우타의 망상에 동조하는 사람은 에리와 유우타 아버지 둘뿐이며 결말 부분에서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된다. 다만 엔딩컷에서 다시 유우타는 추억의 장소를 폭발시키면서 홀로 서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인다. * 영화 부분의 폭발이 도피적 성향을 갖고 있다면 결말 부분의 폭발은 회귀적 성향을 갖는다. 어머니를 찍은 영화는 현실을 기반으로한 다큐멘터리인데 이 폭발장면으로 인해 장르가 판타지로 바뀐다. 반대로 흡혈귀의 부활이라는 판타지 성향의 에리 영화는 에리의 죽음을 인정하면서 현실 그 자체로 되고 망상의 매개체인 핸드폰 또한 유우타의 손을 떠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